HD현대는 3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누계 영업 실적은 이미 2025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사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HD현대는 “상반기 정유 부문의 이익 증가가 큰 폭으로 있었다”며 “조선 및 일렉트릭·마린솔루션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유 부문의 변동성이 하반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면서도 “주력 사업 부문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2026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 역시 전년에 이어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2분기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재고 관련 손익이 약 5000억원 가량 발생했다”며 “재고 효과가 약 4200억원, 환율 효과가 약 80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중동 원유 도입 비중은 53%로 중동 리스크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유사한 수준”이라며 “3분기에도 중동과 비중동 원유 도입 비중은 현 상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는 중동 불확실성에 따라 안정적인 원유 수급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에 홍해 지역 등 원유 도입 방식을 다변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계획과 관련한 내용 또한 공유됐다.
HD현대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3월에 시행이 됐다”며 “일정 기간 내에 기보유한 자사주를 소각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주주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해 밸류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124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2.2%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2% 성장한 22조4094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2조113억원, 영업이익은 6조9594억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조선·건설기계·정유·전력기기 등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HD현대 관계자는 “2분기에는 조선·건설기계·정유·전력기기 등 전 사업영역에서 실적 향상을 이뤄내며 사업구조를 더욱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확대 및 신규시장 발굴, 제품믹스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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