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임신 6개월 차 쌍둥이 임산부를 보고 아무 말 없이 대신 계산해주고 떠난 어머님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짜장면 먹고 울어서 감사하고 싶은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임신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이날 "배가 고파 혼자 시장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한 그릇 주문해서 코 박고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 어머님들이 계산해주고 가셨다고 들었다. 사장님이 그분들께 '왜 계산해주시냐?'고 여쭤봤더니 '그냥 해주고 싶었다'고 하셨다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노산인데다 나이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나이 먹고 살면서 이렇게 펑펑 울어본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감사하다. 이런 세상에 아이를 둘이나 낳는 것이 잘하는 짓인가 매일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휴대폰 말고 내 주변에 누가 있나 한 번이라도 고개 들어 둘러본 적이 얼마나 되나, 그런 적이 있긴 한가 진심으로 고민해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도 저런 어머니, 어른이 돼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며 "전날 오후 2시경에 '메밀이랑면이랑'에서 홀로 온 배 나온 임산부에게 짜장면을 사주고 홀연히 떠나가신 어머님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을 키워본 부모의 마음으로 딸 같은 임산부를 보며 옛 생각이 나셨을 것 같다", "팍팍하고 각진 세상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이처럼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감동적인 일화"라는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