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오리아나 풀어준 대가 컸다. T1, 젠지 홈스탠드서 29분 1세트 완승으로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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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오리아나 풀어준 대가 컸다. T1, 젠지 홈스탠드서 29분 1세트 완승으로 기선 제압

STN스포츠 2026-07-31 18:3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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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T1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팀 로드쇼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를 29분 만에 제압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T1 & GEN=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31일 T1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팀 로드쇼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를 29분 만에 제압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T1 & GEN =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STN뉴스] 류승우 기자┃선두 경쟁의 분수령에서 먼저 웃은 쪽은 T1이었다. 초반부터 리신과 갈리오를 앞세운 공격적인 설계로 젠지의 흐름을 끊어낸 T1은 드래곤과 바론을 차례로 장악하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젠지는 몇 차례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한타마다 밀렸고, 결국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세트를 내주며 출발이 꼬였다.

오리아나 풀어준 대가 컸다… T1, 젠지 홈스탠드서 29분 완승으로 기선 제압

양 팀 모두 14승을 기록한 채 맞붙은 사실상의 선두권 빅매치. 결과는 T1의 완승이었다. T1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팀 로드쇼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를 29분 만에 제압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젠지는 홈스탠드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부터 승부수… 서로 다른 밴픽 철학

1세트에서 블루 진영 젠지는 나르-자르반 4세-오리아나-루시안-밀리오를 선택했다. 레드 진영 T1은 암베사-리 신-갈리오-자야-라칸으로 맞섰다.

젠지는 오리아나를 열어두는 대신 갈리오를 상대로 대응하는 구도를 택했고, T1은 리 신과 갈리오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경기 속도를 끌어올리는 조합을 준비했다. 안정적인 한타 능력을 갖춘 젠지와 초중반 교전을 노린 T1의 색깔이 뚜렷하게 갈린 밴픽이었다.

분석데스크에서도 이 선택이 핵심으로 꼽혔다. T1은 리 신과 갈리오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조합이었고, 젠지는 오리아나와 자르반 조합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지는 운영을 기대했다.

31일 T1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팀 로드쇼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를 29분 만에 제압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T1 & GEN=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31일 T1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팀 로드쇼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를 29분 만에 제압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T1 & GEN =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드래곤부터 탑 다이브까지… 흐름은 T1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T1이 먼저 움직였다. 6분 첫 드래곤을 확보했고,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과감하게 스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젠지는 공허 유충을 모두 가져가며 균형을 맞추는 듯했지만, 흐름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9분 탑 다이브에서 '기인' 김기인을 잡아낸 T1은 첫 킬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는 '쵸비' 정지훈까지 끊어내며 오브젝트를 추가했고, 탑 라인 손실까지 이어지면서 젠지의 운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갈리오 순간이동 차단… 승부를 바꾼 결정적 장면

이 경기의 분수령은 바텀 다이브 이후 벌어진 한타였다. 젠지는 갈리오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측면을 파고드는 그림을 준비했지만, 오리아나가 이를 끊어내면서 계산이 완전히 어긋났다. 갈리오가 전장에 합류하지 못한 사이 교전 구도가 무너졌고, 젠지가 기대했던 연계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이 한타 이후 루시안의 성장세까지 이어졌고, T1은 조합이 의도한 강점을 그대로 살리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움켜쥐었다.

반면 젠지는 잘 성장한 나르를 활용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나르를 잡기 위해 병력을 쏟아부은 장면마다 T1이 침착하게 받아치며 오히려 이득을 챙겼고, 진형이 흐트러진 젠지는 원하는 한타를 끝내 만들지 못했다.

드래곤 영혼·바론… T1 운영이 빛났다

17분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T1은 이어진 교전에서 2킬을 더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21분에는 젠지가 '페이커' 이상혁을 먼저 잡아내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욕심을 내 미드 교전을 계속 이어간 것이 결정적인 실수였다. T1이 곧바로 반격하면서 기인과 쵸비를 모두 잡아냈고, 네 번째 드래곤까지 확보해 영혼 버프를 손에 넣었다.

이후부터는 운영 싸움이었다. 영혼 버프를 앞세운 T1은 시야를 장악하며 젠지를 압박했고, 바론 앞 한타에서도 우위를 점한 뒤 내셔 남작까지 무난하게 확보했다.

31일 T1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팀 로드쇼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를 29분 만에 제압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T1 & GEN=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31일 T1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팀 로드쇼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를 29분 만에 제압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T1 & GEN =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홈팬 앞에서 만든 완승… 첫 세트는 T1 몫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8분 젠지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마지막 한타에서도 상대를 밀어냈고,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4승 팀끼리 맞붙은 선두권 빅매치의 첫 승자는 T1이었다. 공격적인 초반 설계는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았고, 드래곤과 바론, 한타까지 모든 승부처에서 앞서며 젠지 홈스탠드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젠지는 준비한 후반 구도를 끝내 펼쳐보지 못한 채 첫 세트를 내주며 부담을 안고 2세트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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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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