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자당 몫의 특별감찰관 후보로 검사 출신인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변호사를 특별감찰관 후보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2016년 이후 10년간 공석...특별감찰관은?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공무원을 감찰하는 독립기구다. 15년 이상의 판사, 검사, 변호사 경력이 있어야 하며 임기는 3년이다. 국회에서 3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2016년 이후 약 10년간의 공백 끝에 후보가 추천됐다.
한병도 직무대행은 "최 변호사는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을 역임하고 서울 고검 감찰부에 근무한 감찰 분야 전문가"라며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 3당의 특별감찰관 후보 협의에서 추천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서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월 야당 몫 특별감찰관 후보로 검사 출신인 강지식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로써 본격적인 인사 청문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 직무대행은 "인사청문 절차까지 8월에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절차에 따라 신속히 임명을 진행할 예정"
청와대는 국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면 신속히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기자회견부터 특별감찰관 임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수차례 요청하고 제안해 왔다"며 "국회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면 청와대는 절차에 따라 신속히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변호사는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후 1997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등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7년 8월까지는 서울고검 감찰부 검사로 근무했으며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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