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김세민의 쓰리번트 실패, 간절했던 롯데의 추가점 [SD 사직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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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김세민의 쓰리번트 실패, 간절했던 롯데의 추가점 [SD 사직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7-31 17:26:21 신고

롯데는 30일 대전 한화전서 김세민에게 쓰리번트를 지시할 만큼 추가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작전이 실패하며 결국 패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30일 대전 한화전서 김세민에게 쓰리번트를 지시할 만큼 추가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작전이 실패하며 결국 패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직=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이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쓰리번트를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31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김세민이 힘 있는 타구를 칠 상황이 아니었다.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번트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30일 한화에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김 감독이 돌아본 스리번트 장면은 2-1로 앞선 8회초 무사 1·2루서 나왔다. 타선이 2, 4회초 득점한 뒤 침체에 빠진 상황이라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기 위해 추가점이 절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9경기서 타율 0.394로 감각이 좋았던 나승엽(24)을 대신해 김세민(23)을 대타로 내보낼 만큼 주자들의 진루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김세민은 작전을 수행하지 못했다. 2번의 번트 파울로 볼카운트가 몰렸다. 이후 공을 잘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갔고 다시 한 번 번트 사인이 나왔다. 그는 스트라이크(S)존으로 향하는 포심 패스트볼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쓰리번트 아웃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후속타자 노진혁(37)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윤동희(23)와 전민재(27)가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김세민이 번트를 시도하는 시점이 늦었다. 빠른 공이 들어오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팀에서는 번트를 가장 잘 대는 선수라고 판단한다. 또 잘 해낸다. (타격감 좋은) 나승엽까지 교체할 만큼 추가점을 내는 일이 정말 중요했다”고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작전이 성공한 뒤) 콘택트 능력이 좋은 노진혁에게 기회가 왔다면 기대할 만한 상황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직|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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