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LG CNS, 상반기 매출 2.8조…AI·클라우드 성장에 대외사업 확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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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LG CNS, 상반기 매출 2.8조…AI·클라우드 성장에 대외사업 확대 '실적 견인'

비즈니스플러스 2026-07-31 16:5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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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AI·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 고객 비중을 확대해온 LG CNS가 AI데이터센터와 제조·물류 AX(AI 전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1% 각각 늘었다. 특히 계열사 중심 사업을 넘어 전 사업 부문에서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핵심 성장축인 AI·클라우드 사업은 상반기 매출 1조67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규모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AI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이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 AI데이터센터 시장이 설계(Design)부터 구축(Build), 운영(Operation)까지 아우르는 DBO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LG CNS는 삼송과 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매출을 확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반기에만 약 1조원 규모 이상의 대형 DBO 사업을 신규 수주했다. 또한 DBO 사업 모델을 확장한 모듈형 AI데이터센터를 선보였으며, GPU와 NPU 등 AI 인프라를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XPUWorks'도 최근 출시했다.

AI 사업에서도 제조와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대외 고객 기반을 넓혔다. LG CNS는 두산,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과 AX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기반으로 업무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동시에 오픈AI, 팔란티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상반기 매출 5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계열사 프로젝트뿐 아니라 방산,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에서 확보한 대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다.

LG CNS는 AI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앞세워 국내외 제조기업의 생산 공정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부문 역시 뷰티, 식품, 패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물류 자동화센터 구축 사업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은 상반기 매출 66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성장했다. 은행과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사업이 확대됐으며 해외 금융 고객과의 협업도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LG CNS는 하반기에는 피지컬 AI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중심으로 산업 특화 RFM(Robot Foundation Model)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과 현장 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다.

LG그룹 계열사 간 협업도 확대한다. LG CNS는 최근 LG전자와 약 19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실증(PoC)을 비롯해 피지컬웍스 플랫폼과 GPU 기반 AI 인프라를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스킬드 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 AI 등 로봇 전문기업과 협력해 RX(Robotics Transformation) 생태계 구축을 확대할 방침이다. 범용 RFM은 물론 정교한 제어 기술이 요구되는 로봇 손(Robot Hand) RFM까지 산업 현장에 적용 범위를 넓혀 로봇 상용화를 추진한다.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AWS 등 글로벌 기술기업과도 RX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LG CNS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는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글로벌 물류·제조 전시회 참가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6'에 참가해 북미 제조 AX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디지털전환(DX)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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