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32)가 스포츠 카드 거래 부문에서 한 획을 그었다.
ESPN 등 미국 매체는 31일(한국 시각) "오타니의 야구 카드가 역대 스포츠 카드 거래 3위 가격인 1100만달러(약 158억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 카드는 오타니의 영어와 한자 사인, 유니폼에 착용한 MLB 골드 패치 2개가 포함됐다.
오타니는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석권했다. MLB에서 MVP, 사이영상, 신인상 수상자는 다음 시즌 특별 제작된 골드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한다. 골드 패치 2개는 오타니가 지난해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올해 4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쳤을 때 입은 유니폼에 달았던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카드 수집가는 카드 매장에서 이 카드의 교환권을 입수한 후 여러 종목의 스포츠 카드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매슈 앨런에게 직접 접촉해 판매했다. 앨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판매 사실을 알려 거래 대금이 공개됐다.
역대 스포츠 카드 거래 1위는 지난해 팔린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자필 사인이 나란히 담긴 카드다. 1293만달러에 판매됐다. 1952년판 MLB 뉴욕 양키스의 미키 맨틀 카드가 126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오타니의 야구 카드는 지난해 12월 이후 100만달러 이상 판매된 게 5차례일 정도로 시장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올해 3년 만의 풀타임 투타 겸업에 나선 오타니는 투수로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29, 탈삼진 95개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03경기에서 타율 0.289(380타수 110안타) 23홈런 65타점 68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31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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