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다에서 발견된 남아로 추정되는 시신(본보 30일자 인터넷판 보도) 관련, 해경이 시신의 신원을 밝혀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25일 낮 12시께 북한 접경지인 인천 강화군 주문도 인근 바다에 시신이 떠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경은 시신의 신장이 110~120cm인 점 등으로 미루어 남자아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해 지문 채취가 어려운 데다 옷도 입지 않아 신원을 특정할 단서도 없는 상태다.
해경은 또 과거 해당 해역에 북한으로부터 시신이 떠내려온 사례가 있어 국내 실종자가 아닐 가능성도 열어두고 통일부, 군(軍)과도 협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신 수사기법 활용 및 관계기관 협조로 신원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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