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넘어서 세탁기 돌리면 전기 요금 더 낸다? 진실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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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넘어서 세탁기 돌리면 전기 요금 더 낸다? 진실 알고 보니…

위키푸디 2026-07-31 16:00:00 신고

3줄요약

퇴근 후 오후 6시를 넘겨 세탁기나 건조기를 돌리면 전기 요금이 크게 오른다는 이야기가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퍼졌다. 전력 사용이 몰리는 저녁에는 비싼 단가가 붙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주택용 전기 요금은 가전을 사용한 시간이 아니라 한 달 동안 쓴 전체 전력량에 따라 정해진다. 지금부터 그 자세한 내용에 대해 살펴본다.

시간대별 요금 개편은 산업용 전기만

관련 소문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단가를 달리하는 전기요금 개편안이 공지되면서 퍼졌다. 전력이 남는 낮에는 단가를 낮추고 사용량이 몰리는 저녁에는 높이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가정용 전기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는 오해가 퍼졌다.

개편 대상은 공장과 대형 사업장에서 주로 쓰는 ‘산업용’ 전기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주택용 전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봄과 가을 주말 낮 시간대에 적용되는 할인도 산업용 전력과 전기차 공공 충전 요금에 한정된다.

주택용 전기는 월간 사용량 따라 계산

가정에서 쓰는 전기는 한 달 동안 쓴 전력량을 기준으로 요금이 정해진다. 월간 사용량을 3개 구간으로 나누고,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다음 구간의 1kWh당 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제 방식이다.

에어컨 사용이 많은 7월과 8월에는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각 구간의 기준을 평소보다 넓게 잡는다. 전기 사용량이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면 초과한 전력에 더 높은 단가가 붙고 기본요금도 달라진다.

찬물 세탁하고 빨랫감 모아 돌리기

따라서 전기요금을 낮추려면 한 달 동안 쓴 전력량을 줄여야 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도 가동 횟수와 세탁 방법을 바꾸면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세탁물은 여러 차례 나눠 돌리기보다 세탁조 용량을 넘지 않는 선에서 모아 빤다. 온수 코스는 물을 데우는 데 전기를 더 쓰므로 기름때가 심하거나 고온 세탁이 필요한 옷이 아니라면 찬물 코스를 고른다.

건조기는 먼지 필터가 막히면 뜨거운 공기가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않아 작동 시간이 길어진다. 사용할 때마다 필터를 비우고, 옷이 마르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 건조 코스를 선택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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