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수출 ‘날개’ 단 한화에어로…분기 영업익 첫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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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날개’ 단 한화에어로…분기 영업익 첫 1조 돌파

투데이신문 2026-07-31 15:5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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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방산 수출 증대에 힘입은 결과다. 국내 방산업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록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2%, 영업이익은 58.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805억원으로 277.5% 늘었다.

사업별로는 지상방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 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 물량이 확대됐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을 대상으로 한 납품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실적에 반영됐다.

여기에 지난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더해지면서 수주잔고는 약 3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선박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편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도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무인기 엔진 시제로 입증한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항공산업 자립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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