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좀 적당히" 유럽 55개국, FIFA '월드컵 민영화'에 보이콧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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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좀 적당히" 유럽 55개국, FIFA '월드컵 민영화'에 보이콧 초강수

STN스포츠 2026-07-31 15:2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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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악관 월드컵 TF 행사에서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뉴시스
지난해 백악관 월드컵 TF 행사에서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뉴시스

[STN뉴스] 정아람 기자┃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상업화 행보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1일(한국시간) 55개 회원국 긴급 회의를 거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제시한 민간 투자 유치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모든 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보이콧 방침은 남녀 월드컵은 물론 클럽 월드컵까지 포함한다.

갈등의 발단은 FIFA가 신설하려는 상업 전담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다. FIFA는 FFE 지분 일부를 외부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해 약 42억 달러(약 5조 8천억 원)를 확보하고, 이를 211개 회원국에 배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UEFA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은 수세대에 걸쳐 구축된 축구계 최고의 유산이며, 민간 투자자의 수익 창출 도구로 전락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소속 41개 회원국 역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인판티노 회장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체 211개 회원국 중 절반에 가까운 96개국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안건 통과에 필요한 106표 확보도 불투명해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찬성표를 던질 경우 회원국당 4,000만 달러(약 570억 원) 지원을 약속하며 설득에 나섰으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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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아람 기자 dalmiwick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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