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연애’ 제작진이 출연자들의 투병 경험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입장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세영, 씨엔블루 정용화, 세븐틴 도겸, 가수 최예나, 이은솔 PD, 김효진 PD 등이 참석했다.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투병을 겪으며 누구보다 삶의 유한함을 깊이 체감한 청춘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다.
이날 이은솔 PD는 출연자들의 병력을 프로그램의 소재로 소비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그런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투병 경험이나 개인적인 서사를 중심에 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병력이 뒤늦게 공개돼 반전 요소처럼 사용되지 않도록 출연자들이 서로의 건강 상태를 비교적 이른 시점에 알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투병 경험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출연자들의 감정과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며 “한 사람의 병력이 아니라 청춘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부 출연진을 향한 부정적인 반응이나 방송 후 논란 가능성에 대해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 그런 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은 편집 과정에서 대부분 덜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 과정에서도 출연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출연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내 남은 연애’는 오는 8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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