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연구한 ‘디브’···성장 공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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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연구한 ‘디브’···성장 공식 나왔다

이뉴스투데이 2026-07-31 15:0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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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사진=무신사]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플랫폼에 기대하는 역할은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호정 서울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패션마케팅연구실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경로와 플랫폼 요구 사항을 분석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패션 생태계 공진화 사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학계 최초로 플랫폼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병행한 연구다. 연구팀은 10년 미만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주요 입점사까지 분석해 브랜드 성장 단계에 따라 플랫폼에 요구하는 지원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심층 인터뷰에서는 신진 브랜드들이 품질 중심 운영과 시그니처 상품 집중 전략, 플랫폼 트래픽 활용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활용 지원과 가격 할인 중심이 아닌 브랜드 가치 중심의 마케팅, 단계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입점 3년 미만 브랜드는 계약·정산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계약 중심형’, 3~5년 브랜드는 판매 지원과 운영 효율을 요구하는 ‘거래 중심형’, 5년 이상 브랜드는 파트너십과 소통을 중시하는 ‘관계 중심형’으로 요구가 변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플랫폼도 브랜드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교수는 “현재 국내 패션 시장은 무신사, 29CM를 비롯해 주요 버티컬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만 수만 개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브랜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국내 패션 생태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이번 심층 연구 결과는 비단 무신사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를 품고 있는 국내 모든 버티컬 플랫폼들이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효하게 참조해야 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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