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삼성생명은 오는 8월 1일부터 가입 시기와 가입 채널, 적립금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IRP 계좌의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 변화에 맞춰 가입자의 운용 부담을 줄이고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가입자가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하는 DC·IRP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률뿐 아니라 상품 선택의 폭, 전문 상담, 거래 편의성 등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수수료 전면 면제를 통해 가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투자상품 라인업 확대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비대면 가입자에게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면 채널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별도의 조건 없이 전문가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받으며 투자 성향과 은퇴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은 제도 시행과 함께 신규 가입 및 타사 IRP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1일 이후 대면 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다른 금융회사에서 적립금을 이전한 고객에게는 조건에 따라 모니머니를 지급한다.
IRP를 신규 개설하고 1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모니머니를 제공하며, 납입금액이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면 1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2만원 상당의 모니머니를 추가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운용 성과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의 IRP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1.34%, 원리금보장형은 4.61%를 기록해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DC·IRP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입자들이 운용 과정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서비스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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