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31·ANEST IWATA Racing)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후지 300km’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유일의 일본 슈퍼GT(SUPER GT) 풀타임 드라이버 이정우는 8월 1~2일 개최되는 ‘2026 AUTOBACS 슈퍼GT 4전’ GT300 클래스에 닛산 페어레이디 Z GT300 스티어링 휠을 쥐고 포디엄 등정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세팡 3라운드가 취소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개되는 이정우의 시즌 세 번째 실전 무대다.
올 시즌 ANEST IWATA Racing의 풀타임 드라이버로 합류한 이정우는 야스다 히로노부와 한 조를 이뤄 닛산 페어레이디 Z GT300 머신을 공유한다. 지난 5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피트인 후 드라이버 교체 과정에서 고질적인 연료 펌프 트러블이 발생, 26위로 레이스를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던 말레이시아 라운드의 취소로 갖게 된 3개월의 시간은 팀에게 연료 계통 결함을 완벽히 해결함과 동시에 서스펜션 세팅 재설계와 에어로 패키지(공기역학 장치) 업데이트를 단행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팀은 후지 스피드웨이의 메인 스트레이트와 고속 코너 구간에서 차체 다운포스와 조향 안정성을 높인 경주차를 완성하게 됐다.
일본 슈퍼GT 300 클래스에는 토요타·닛산·혼다 등 일본 제조사 기반 머신과 메르세데스-AMG, BMW,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다양한 GT3 경주차가 출전한다. 브리지스톤과 요코하마, 던롭, 미쉐린의 타이어 경쟁까지 더해져 머신과 드라이버, 전략의 종합적인 완성도가 성적을 좌우한다.
이정우는 “앞선 후지 경기에서는 트러블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팀과 함께 문제를 보완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한국 드라이버도 슈퍼GT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제4전 예선은 8월 1일, 결선은 2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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