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를 겸업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개인 통산 5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부상은 개인 수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왼 무릎 통증으로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마운드에 서지 않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에 무릎 통증을 완화하는 주사를 맞았지만, 최근 통증이 재발해 불펜 투구도 중단했다. 설상가상으로 오른팔 이두근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무릎 통증으로 상체에 더 힘을 쓰면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진단했다.
현재로선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9월 말 또는 늦어도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올 시즌 마운드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4년 연속이자 5번째 MVP 수상이 유력해 보였다"라며 "그러나 시즌 막판 타격에만 집중함에 따라 내셔널리그 MVP를 다른 선수에게 넘겨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오타니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다저스로 이적한 2024년과 지난해 모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는 타율 0.289 23홈런 65타점을 기록,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을 올렸던 지난해 파급력에는 못 미친다. 다만 부상 전까지 투수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오타니의 경쟁 상대"라고 손꼽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6.2를 기록해 MLB 전체 1위에 올라 있고, 오타니가 5.8로 그다음이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올 시즌 타율 0.285 24홈런 63타점 26도루를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질주 중이다.
오타니의 부상 회복 시기가 MVP 경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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