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대회 앞두고 재점화된 '노무현 발언'…작성자 김의겸 "사실 달랐다"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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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앞두고 재점화된 '노무현 발언'…작성자 김의겸 "사실 달랐다" 진화

경기일보 2026-07-31 13:2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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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당권 주자인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한 24년 전 과거 기사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파문이 일자, 해당 기사를 직접 썼던 김의겸 의원이 31일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4년 만에 쓰는 정정 기사'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김민석 후보가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웹자보가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으며, 그 출처가 24년 전 제가 썼던 기사였다"라며 "이건 아니다 싶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발언은 2002년 11월 한겨레21에 실린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 기사로,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정몽준측 김민석 후보가 "협상 테이블을 발로 차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보도 경위에 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취재해 기사를 내보냈으나, 당사자인 김민석 후보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김 후보로부터 직접 전화가 걸려 와 설명을 들어보니 최초 취재 내용과 사실관계가 달랐다"며 "최초 제보했던 취재원에게 재차 확인한 결과 기존 입장에서 크게 물러서며 말을 흐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시 곧바로 김 후보의 해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후속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시 후속 보도를 통해 김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무협지 수준의 이야기이며 황당한 코미디다. 그런 말이 돌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들었다"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후속 인터뷰 기사로 매듭지어졌다고 생각했으나, 2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최초의 불리한 내용만 담긴 기사 조각이 무덤에서 기어나와 민주당 전당대회를 배회하고 있다"며 "김 후보의 해명은 생략한 채 불리한 내용만 뽑아 유포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부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치르고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후보 캠프 측도 즉각 언론 공지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캠프 측은 "김 후보에 관한 2002년 한겨레21 기사는 작성자에 의해 일부 사실이 아님이 최종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이와 다른 허위 주장으로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법적 대응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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