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일평균 1214억달러 ‘역대 최대’…외국인 증권투자·환헤지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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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일평균 1214억달러 ‘역대 최대’…외국인 증권투자·환헤지 수요 확대

직썰 2026-07-31 13: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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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연합뉴스]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올 2분기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규모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환헤지 수요까지 확대된 영향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214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8.3%(18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모두 늘면서 직전 분기 기록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매매가 확대된 데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환헤지 거래 수요가 증가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현물환 거래는 일평균 541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7억3000만달러(27.7%)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437억4000만달러로 31.4%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원화와 기타 통화 거래도 23.3% 증가했고 원·위안 거래 역시 29.1% 확대됐다.

거래 상대별로는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177억6000만달러로 41.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환은행 간 거래는 257억6000만달러로 23.6%, 국내 고객과의 거래는 105억9000만달러로 18.3% 각각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도 일평균 67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7%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는 230억3000만달러로 21.6% 늘었으며, 이 가운데 NDF(역외차액결제선물환) 거래 증가폭이 32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420억3000만달러로 7.5% 증가해 전체 거래 확대를 뒷받침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555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0.1% 증가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659억3000만달러로 16.8% 늘었다. 국내은행은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이 모두 증가했고, 외은지점 역시 두 부문 모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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