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양경모 기자] 오픈AI가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GPT-5.6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최고 성능 모델의 속도를 높여 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춘다.
오픈AI는 3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GPT-5.6 제품군 중 가장 빠르고 저렴한 모델인 '루나'의 가격을 80%, 일상 업무용 균형 모델인 '테라'는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상위 모델인 '솔'에는 기존보다 2.5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패스트 모드'를 API에 도입한다.
이번 가격 인하는 AI가 스스로 시스템을 효율화한 결과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AI는 "GPT-5.6 솔이 사람의 감독 아래 자율적으로 운영 커널을 최적화하고 토큰 생성 효율을 높이는 실험을 수백 차례 설계·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모델 운영 비용을 20% 절감하고, 토큰 생성 효율은 15% 이상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API 가격은 '루나'의 경우 입력 토큰 100만개당 0.20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1.20달러다. '테라'는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12달러로 책정됐다.
'솔'의 기본 가격은 변동이 없으며, '패스트 모드'는 표준 처리보다 2배 높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조치로 기업들이 작업의 성격에 맞춰 AI 모델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대규모 문서 분석이나 고객 상호작용 분류 등 대량 작업에는 비용 효율적인 '루나'를 사용하고, 복잡하고 중요한 작업에는 최고 성능의 '솔'을 활용하는 식이다.
오픈AI는 "첨단 지능을 더 풍부하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은 인공일반지능(AG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있어 핵심"이라며 AI 기술의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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