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양경모 기자] 삼성에스디에스가 2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31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7178억원, 영업이익은 2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매출이 1조7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원으로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가속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매출이 213% 급증하고,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로 관리 서비스(MSP) 매출이 17%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기업들의 AI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사업 수주를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사업에 이어 7월 한국수출입은행 AX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AI 데이터센터(DC) 사업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2026년 20MW 규모의 동탄 AI DC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120MW, 2031년까지 220MW로 AI DC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31년까지 500MW 규모의 설계·조달·운영(DBO)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 가속화를 반영해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년 내 구축 예정인 220MW 규모 AI DC는 캡티브 수요만으로도 상당 수준의 가동률 확보가 가능하다"며 "약 5조원 규모의 투자도 대부분 자체 재원으로 조달 가능해 자금 조달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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