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비즈니스] 李대통령 "韓-칠레 핵심광물 공급망 놀라운 협력 시너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칠레 비즈니스] 李대통령 "韓-칠레 핵심광물 공급망 놀라운 협력 시너지"

폴리뉴스 2026-07-31 12:17:47 신고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을 비롯해 첨단 제조업과 방산 등 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며 "한국과 칠레가 힘을 합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협력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李 "한-칠레 최적의 협력 파트너…양국 기업 아낌없이 지원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 소재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칠레가 글로벌 경제 질서의 격변기라는 위기 상황을 공동 번영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산업통상부와 칠레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칠레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양국 정부와 경제단체,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핵심광물 공급망과 미래 성장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칠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광물, 에너지, 방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해 핵심광물, 첨단산업·디지털, 친환경에너지·교역 확대 등 세 가지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다. 국가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대한민국과 칠레는 오랜 기간 자유무역과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신뢰의 파트너"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굳건한 신뢰의 역사를 토대로 한-칠레 양국이 미래 협력의 새로운 측면을 더욱 넓혀가면 좋겠다"며 "핵심광물이 풍부한 칠레와 첨단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공동의 성장을 이뤄낸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는 세계적인 리튬과 구리 생산국으로 글로벌 친환경 산업의 핵심 공급 기지"라며 "한국은 배터리와 첨단 소재, 자동차,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핵심 광물 보급과 관련해서 양국은 이미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갖추고 있다"며 "LS와 칠레 국영 기업 코델코 간의 합작 사업 같은 모델이 앞으로 더욱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핵심 광물의 공급망뿐 아니라 첨단 제조업과 방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놀라운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04년 체결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두고 "대한민국 최초의 FTA이고 20년 만에 양국 무역은 4배 이상으로 성장했다"면서도 "자유무역협정 체결 당시 주로 관심사는 농산물과 광산물 교역 확대였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는 협력 범위가 매우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고 양국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양국이 미래 협력의 새로운 측면을 더욱 넓혀가면 좋겠다"며 "한국과 칠레가 글로벌 경제 질서의 격변기라는 위기 상황을 공동 번영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칠레, "대한민국과의 협력은 필수"…경제계도 FTA 현대화 강조

파트리시오 토레스 칠레 외교부 차관은 30일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환영사에서 "칠레와 대한민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이제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토레스 차관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오늘날, 교역을 넘어 투자·혁신·부가가치 창출 중심의 협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인적 교류 확대, 과학기술 역량 강화, 디지털 경제·재생에너지·AI·로봇공학 등 첨단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9월 대규모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해 무역·투자·혁신·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사리오 나바로 칠레산업협회(SOFOFA) 회장도 환영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양국 주요 경제인이 함께한 오늘 자리는 양국이 상호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SOFOFA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바로 회장은 "2003년 체결돼 2004년 발효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은 칠레가 아시아 국가와 맺은 첫 FTA이자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와도 처음 체결한 FTA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체결 이후 교역 규모가 16억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성장했고, 무엇보다 20여 년간 쌓아온 신뢰가 가장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 협력이 자원 공급과 기술 제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FTA 현대화가 필요하며, 디지털 경제·환경·지식재산권·농산물 시장 접근 확대 등 현대 경제가 요구하는 분야를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바로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양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칠레 경제계는 언제나 신뢰와 창의성, 장기적 비전으로 대한민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LS·한화·네이버 등 협력 모델 제시…"자원·기술 결합해 미래산업 협력"

30일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광물·첨단산업·디지털·소비재 등 분야별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광물 분야에서는 LS가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와 합작해 구리 제련 과정에서 금·은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LS는 "칠레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한 상생 사례"라며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커지는 만큼 구리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한화그룹이 칠레를 중남미 방산 협력 거점으로 평가하며 잠수함·호위함 사업 참여, 조선산업 현대화 공동 설계·생산·수출 협력, 장갑차 사업 현지화 등을 제안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칠레가 남미 최초로 자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국가임을 언급하며, AI 인프라·플랫폼·모델·데이터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생태계' 구축 협력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도 협력 과제로 꼽았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중소기업들이 K-푸드와 K-뷰티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호산물산은 현지 대형 유통망을 통한 K-푸드 확대 계획을, 씨아이씨디는 드럭스토어 기반 K-뷰티 중남미 시장 진출 구상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 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최용범 고려아연 회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등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양국 협력은 핵심광물에서 공급망, AI·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칠레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FTA로 시작된 양국 경제협력이 광물, 첨단, 미래산업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동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의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인들의 협력 아이디어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