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거래세가 주식 거래 급증과 세율 환원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38.7% 늘어나며 국세 증가를 이끌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증권거래세는 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상반기 누적 22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3조원(17.4%)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증권거래세 증가가 소득세, 법인세와 함께 세수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증권거래세는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482.2%에 달했다.
세수 확대는 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 5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19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1조원(389.9%) 급증했다. 여기에 증권거래세율 환원도 세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농어촌특별세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농어촌특별세는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7000억원(219.5%)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 증권거래세 증가세는 거래대금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증권거래세는 5·6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조원에 육박했는데 7월에는 70조원대로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추경 기준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3조원(17.4%) 늘었다. 증가율은 2022년(20.1%) 이후 가장 높았다.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된 올해 예산(415조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53.7%로 지난해 6월(49.7%)과 2024년 6월(45.9%)를 웃돌며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세는 성과상여금 지급 확대와 부동산 거래 증가 영향으로 75조7000억원으로 10조4000억원(15.9%) 늘었고, 법인세도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49조3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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