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 했다는 '노무현은 내가 죽인다' 발언 기사…김의겸, 24년만에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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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 했다는 '노무현은 내가 죽인다' 발언 기사…김의겸, 24년만에 “정정한다”

위키트리 2026-07-31 11: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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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년 전 자신이 작성한 기사가 최근 당 전당대회 국면에서 재확산하자 "사실관계가 달랐다"며 직접 정정에 나섰다.

김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24년 만에 쓰는 정정기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민석 의원이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웹자보가 SNS에서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출처는 24년 전 제가 쓴 한겨레21 기사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언급한 기사는 2002년 11월 28일 한겨레21에 실린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이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2002년 11월 21일 밤 노무현·정몽준 양측 대선후보 캠프가 만나 후보 단일화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을 때, 노무현 측의 민주당은 “무효화될 위험성이 너무 높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몽준 측에) 오늘은 안 되겠다”고 협상 연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협상장에 있던 정몽준 측 김민석이 이때 협상 테이블을 발로 차며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이 내용에 대해 “당시에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취재해 기사를 작성했지만, 김민석 의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당사자 확인을 하지 못한 채 기사를 마감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후 김민석 의원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아 설명을 들었고 사실관계가 처음 취재 내용과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처음 해당 내용을 전해준 취재원에게 다시 확인했더니 기존 입장에서 크게 물러서며 말을 흐렸다”고 했다. 한쪽 말만 듣고 쓴 기사였는데, 그 취재원조차 나중에는 얼버무렸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뒤 김민석 의원의 입장을 담은 후속 인터뷰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영등포로 가겠다, 중앙정치에서 내려와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이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김민석 의원이 해명할 기회를 줬고, 김민석 의원은 ‘무협지 수준의 이야기이며 황당한 코미디다. 그런 말이 돌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들었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당시에는 이 후속 기사로 문제가 정리됐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24년이 지난 지금은 최초 기사만 다시 꺼내져 "김민석 의원의 해명은 빠진 채 불리한 내용만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쓴 저조차 잊고 있었던 기사가 무덤에서 기어 나와 민주당 전당대회를 배회하고 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윤석열 정부에 맞서 함께 싸웠던 민주당이 맞는지 생각하게 된다.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김 의원은 게시글 내내 김민석의 당시 직책을 '의원'이라고 표기했지만 정확히는 '전(前) 의원'이 맞다. 김민석은 2002년 6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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