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13호 태풍 ‘돌핀’ 최고등급 북상…폭염·태풍 이중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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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13호 태풍 ‘돌핀’ 최고등급 북상…폭염·태풍 이중고 ‘비상’

경기일보 2026-07-31 11:0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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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한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최고 등급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의 여파로 기압계 변동성마저 커지면서 기상당국은 폭염과 태풍 변수를 동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32~39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부산(중부·서부)과 양산, 창원, 김해 등 경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곳곳에서 이어지겠다.

 

실제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7월 29일까지 온열질환감시체계에 신고된 환자는 총 1천638명이며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전체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천779명)보다 적지만 사망자 비율이 높아 중증 환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나흘 동안 전체 사망자의 절반인 6명이 집중 발생하면서 위험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질병청은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경북과 부산, 울산, 대구, 경남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위험도를 최고 단계로 유지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돌핀’이 최고 등급인 ‘강도 5’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은 괌 북동쪽 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 91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56m를 기록했다. 태풍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당분간 강력한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해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예보 기간이 긴 만큼 진로 변동성이 크고, 8월 초 이후 경로에 따라 국내 폭염 강도와 기압계 배치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발령 지역의 경우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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