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존엄성·영유아·심리정서 키트 6천개 마련…내달부터 현지 배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약 5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지진 긴급구호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재민 1만5천명의 위생 환경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달부터 약 6개월간 현지 협력 기관인 프레파라 파밀리아와 함께 진행한다.
기아대책은 앞서 현지에 파견한 1차 긴급구호팀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한 비식량 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물품은 위생키트 3천개와 존엄성키트·영유아키트 각 1천200개, 심리정서키트 600개 등 모두 6천개다. 키트에는 비누·칫솔·치약 등 개인 위생용품과 여성 위생용품, 기저귀 등 영유아 돌봄용품, 아동의 심리 회복을 돕는 색연필과 컬러링북 등이 담긴다.
기아대책은 2차 긴급구호팀을 조만간 현지에 파견해 물품 배분 상황과 사업 운영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한 정신건강·심리사회적지원(MHPSS)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대책은 베네수엘라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달 29일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식량키트와 도시락, 식자재, 위생키트 배분, 임시 화장실 4동 설치 등을 통해 4천명 이상의 이재민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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