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부장' 소지섭 "20년 뒤에도 '소간지'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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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부장' 소지섭 "20년 뒤에도 '소간지'이고 싶다"

뉴스컬처 2026-07-31 10:4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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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사진=51K
배우 소지섭. 사진=51K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소지섭이 중년 배우로서 느끼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지난 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소지섭을 만났다. '김부장' 관련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극 중 '김부장'으로 열연한 소지섭은 묵직한 액션부터 딸 '민지'(서수민)를 향한 애틋한 부성애, 최대훈, 윤경호와의 진한 브로맨스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인물의 입체감을 살렸다. 

특히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펼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내며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김부장' 소지섭. 사진=SBS
'김부장' 소지섭. 사진=SBS

이날 소지섭은 40대 후반 나이에도 고난도 액션 장면을 소화하는 것과 관련해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입금 전후' 체중 등 변화에 대해서는 "입금 후가 힘들긴 하다. 나이가 들어 관리 된 모습을 보이기가 쉽지 않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 '김부장'에서는 고등학생 딸 아이의 아빠이자 연령대가 있는 인물 아닌가. 비주얼적으로 모델 핏보다 퍼지지 않는 선에서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조금 더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소간지'로 20년을 살았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아우라를 자랑하고 있는 것. 그는 "저도 모르게 강박이 있었나 보다. 그 별명 때문에 어딜 가려고 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그런 날들이 있었다. 다른 사람하고 틀려 보이려고 스스로 노력한 것"이라며 "어찌됐든 너무나 감사하다. '소간지'는 저만 불리는 별명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소지섭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젊어 보이려는 것 보다 '관리' 차원에서 피부과를 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소지섭은 "20년 뒤에도 소간지이고 싶다. 기사 타이틀 나왔다. 좋지 않느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소지섭은 "저는 지금 나이가 좋다. 고등학생 딸 아빠 역할도 할 수 있지 않나. 배역을 맡을 수 있는 폭이 넓어져서 좋다"라며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할 때가 제일 편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소지섭은 배우로서 현실적인 고민도 전했다. 그는 "세월이 지나 함께 활동했던 배우 친구들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도 한다"라며 "'신구, 박근형 선생님 나이대가 되면 어떤 연기를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도 최근에 해 봤다. 아직은 상상이 안가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장'은 회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또한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 글로벌 1위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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