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클라우드 '트리플 서프라이즈'…AI주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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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클라우드 '트리플 서프라이즈'…AI주 동반 급등

연합뉴스 2026-07-31 10:3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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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WS 매출 37% 성장…MS 애저 43%, 구글클라우드 82%↑

아마존 AWS 아마존 AWS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빅테크의 클라우드 사업이 일제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네비우스·코어위브 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주가 30일(현지시간) 동반 급등했다.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는 매출이 37% 늘어난 422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31% 증가)를 크게 웃돌며 2021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 AWS의 수주잔고는 4천960억달러에 달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AWS가 "호황(booming)"이라며 AI 사업과 자체 개발 칩 사업 모두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8.9% 급등했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MS의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 역시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어 2022년 초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40%)도 웃돌았다.

애저 매출은 이번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요가 공급 능력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며 이번 분기 성장률이 45%까지 더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MS 주가도 이날 15.5%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도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기업용 AI·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의 호실적은 그동안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클라우드 3대 하이퍼스케일러(아마존·MS·알파벳)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하자 이날 뉴욕 증시에서 AI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네비우스는 27.1%, 코어위브는 21.5%, 오라클은 8.3% 각각 뛰었다.

오라클은 알파벳의 제미나이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OCI)에 탑재한다는 소식이, 코어위브는 미국 정보당국·국방부를 겨냥한 보안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레이도스와 협력한다는 소식이 각각 호재로 작용했다.

특별한 개별 호재가 없었던 네비우스는 MS 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주 전반에 온기가 퍼지면서 전날 급락분을 되돌리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었다.

네오클라우드 종목의 이런 반등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클라우드 전반에 투자하는 퍼스트트러스트클라우드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는 0.43% 오르는 데 그쳐 이번 랠리가 일부 저평가된 AI 인프라 종목에 국한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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