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31일 1420원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진 데다 엔화 강세까지 겹치며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5.55원이다.
전날 밤 원·달러 환율은 오후 10시 20분께부터 급락해 오후 10시 44분께 1419.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이날 오전 6시께 1418.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9.92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30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지만, 지난 5월과 비교하면 0.1% 하락했다. 근원 PCE 물가도 0.1%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 물가 둔화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엔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3엔대에서 움직이다 전날 밤 장중 157엔대까지 떨어졌으며, 현재는 160엔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60.36엔, 원·엔 환율은 891.73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한일 외환당국이 공조 개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60.36엔을 기록했고, 원·엔 환율은 891.73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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