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지난 사흘간 이어진 급락세를 뒤로하고 31일 장 초반 6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42.83포인트(p,15.07%) 오른 6436.3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64.23p(1.15%) 상승한 5657.7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지수 반등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4조59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현재 4조11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381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8% 각각 올랐다.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19% 뛰었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17.52% 급등하며 공모가와 같은 149달러를 회복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이 일부 해소되면서 15.51%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강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98% 오른 2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4.15% 급등하며 출발한 뒤 한때 26만원(25.60%)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도 25.42% 상승한 16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28.37% 급등하며 장중 169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 약 48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 밖에 SK스퀘어(29.91%), 삼성전기(29.92%), 현대차(8.26%), LG에너지솔루션(1.0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93%), KB금융(-1.61%), 신한지주(-1.4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1.78p(8.03%) 오른 696.56을 나타냈다.
지수는 21.69p(3.36%) 상승한 666.47로 출발한 뒤 장중 693.81(7.60%)까지 오르며 70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784억원, 69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49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3.94%), 에코프로(11.61%), 에코프로비엠(7.05%), 레인보우로보틱스(13.40%), 주성엔지니어링(26.86%)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파마리서치(-4.17%)는 약세를 나타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