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국방과 소방 사업 동반 성장으로 2분기 실적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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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국방과 소방 사업 동반 성장으로 2분기 실적 크게 개선

투어코리아 2026-07-31 09:3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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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국방 장비 납품 본격화에 소방 신제품 흥행 겹쳐 영업이익률 13.8%로 수익성 대폭 개선 하반기 K5 방독면 순차 납품, 해외 무인로봇 시장 공략도 가속

한컴그룹 산하 국방과 안전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올해 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GLTD 등 국방 물량 공급이 본궤도에 오르고, 새로 선보인 소방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큰 폭으로 뛰었다.

회사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은 약 551억 원, 영업이익은 약 76억 원, 순이익은 약 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두 배 이상인 103퍼센트, 영업이익은 세 배 가까운 168퍼센트 늘어난 수치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수익성 개선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8퍼센트까지 올라갔는데, 회사 측은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고 비용 구조를 손본 것이 고부가가치 국방 장비 매출 증가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로 봐도 흐름은 긍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6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퍼센트 늘었고, 영업이익 38억 원과 순이익 46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해의 적자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이 같은 반등의 핵심 동력은 국방과 소방 그리고 안전 두 사업 부문이 함께 성장했다는 점이다. 국방 쪽에서는 GLTD의 1차와 2차 물량 납품이 지난 6월 마무리되면서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소방과 안전 부문에서는 기존 주력 제품인 공기호흡기가 꾸준한 매출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이번 분기 새로 나온 용접용 방화포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제품이 시장에 자리를 잡으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 보탬이 됐다.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군에 공급되는 차세대 방독면 K5가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고, 여기에 GLTD 남은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국방 부문 매출은 상당 부분 확보된 상태다. 도시지역 교전훈련사업과 육군과학전투훈련체계 KTCT 같은 굵직한 국방 프로젝트들도 내년부터 매출로 잡힐 예정이어서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무인로봇 사업이 꼽힌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세계 무인소방로봇 시장 1위 업체인 프랑스 샤크로보틱스 Shark Robotics 와 손을 잡았다. 샤크로보틱스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진화 작업에 투입된 로봇 콜로서스로 이름을 알린 회사다. 양사는 지난 5월 국내 공급 협약을 맺은 데 이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6 전시회에서는 방산과 폭발물처리 EOD 로봇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넓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소방 영업과 AS 네트워크에서 90퍼센트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검증된 로봇 기술을 더해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과 방산 로봇 시장을 함께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받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전시회 참가와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여러 국가에서 안보 우려로 방위 예산을 늘리는 추세인 만큼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국방 사업 납품이 본격화되고 소방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2분기에 뚜렷한 실적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 K5 방독면 납품이 이어지고 무인소방로봇 사업까지 궤도에 오르면 성장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방과 안전이라는 안정적인 본업을 기반으로 국방과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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