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 국내 주식 49.3조 순매도…6개월 연속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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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월 국내 주식 49.3조 순매도…6개월 연속 ‘팔자’

직썰 2026-07-31 09:2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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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6월 국내 상장주식을 49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6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는 4조원대 자금이 유입됐지만, 주식 매도 규모를 상쇄하지 못하면서 전체 상장증권 투자자금은 44조8580억원 순유출됐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6월 국내 상장주식 49조3360억원을 순매도했다. 5월 순매도액 47조190억원보다 매도 규모가 2조3170억원 확대됐다.

외국인은 올해 1월 980억원을 시작으로 2월 19조5580억원, 3월 43조5050억원, 4월 4조460억원, 5월 47조1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6월까지 누적 순매도액은 163조5600억원에 달했다. 특히 3월과 5월, 6월에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0조97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6430억원을 순매수했다. 6월 외국인의 전체 주식 매수액은 558조3680억원, 매도액은 607조7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계 투자자가 30조7580억원, 미주계 투자자가 26조9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동계 자금도 2000억원가량 순유출됐다. 반면 아시아계 투자자는 2조552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순매도액이 32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도 23조1820억원을 순매도했다. 룩셈부르크와 일본에서는 각각 4조2690억원, 1조1910억원이 빠져나갔다.

케이맨제도 투자자는 7조2690억원, 프랑스 투자자는 6조1130억원을 순매수했다. 홍콩과 아일랜드도 각각 5조2720억원과 2조488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규모 순매도에도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증가했다. 6월 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908조6390억원으로 전월보다 56조3300억원 늘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36.4%로, 5월 말 35.3%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주식 매매뿐 아니라 보유 종목의 가격 변동이 월말 평가액에 함께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주식 보유액은 미국이 1222조34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0%를 차지했다. 영국은 250조7330억원으로 8.6%, 싱가포르는 184조3410억원으로 6.3%였다.

이어 룩셈부르크 164조7710억원, 아일랜드 141조8470억원, 호주 120조5660억원, 네덜란드 95조3710억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 899조원, 아시아 411조2000억원, 중동 6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3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외국인은 6월 국내 상장채권을 13조9000억원 순매수하고 9조423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478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액은 4월 4420억원에서 5월 8조7910억원으로 늘었다가 6월 4조478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1∼6월 누적 순투자액은 13조7840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계 투자자가 3조2720억원, 미주계 투자자가 1조6760억원을 순투자했다. 중동계 자금도 710억원 유입됐다. 유럽계 투자자는 6000억원가량을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자금이 집중됐다. 외국인은 6월 국채에 4조7270억원을 순투자했다. 특수채에서는 2500억원, 통화안정증권에서는 400억원을 각각 순회수했다. 회사채 순투자액은 10억원에 그쳤다.

잔존 만기별로는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에 7조8580억원, 5년 이상 채권에 6조515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9조8960억원을 회수했다.

6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4조794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080억원 증가했다. 국내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1.8%에 해당한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가운데 국채는 317조7270억원으로 94.9%를 차지했다. 특수채 보유액은 16조9770억원으로 5.1%였다.

잔존 만기별 보유액은 5년 이상 채권이 150조23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은 120조8460억원, 1년 미만 채권은 63조714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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