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쟁기념관 탱크 위 올라간 中 관광객, 민폐 행위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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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쟁기념관 탱크 위 올라간 中 관광객, 민폐 행위 '눈살'

경기일보 2026-07-31 09:1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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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관광객들의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관광객들의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NS에서 논란이 된 영상과 관련해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와 알게 됐다”며 “일부 관광객이 전시된 탱크 위에 올라가 지속적으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 이들은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안내판이 게시되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전시된 탱크 위에 올라가거나,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 다른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서 교수는 “전쟁기념관은 전쟁·군사 관련 역사적 전시물을 활용해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시관”이라며 “해외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자 유엔 참전국 희생자들을 기리는 장소에서 이 같은 잘못된 관람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내 유적지나 주요 명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인 민폐 행위는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 중국인 남녀가 나란히 용변을 보거나 유적지 내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서 교수는 “다른 나라에 관광을 오게 되면 기본적인 ‘글로벌 매너’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과태료 부과 등 좋은 본보기를 만들고 가이드가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것도 민폐 행위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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