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 FC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이 4-2로 이겼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높은 점유율과 강한 압박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마티스 텔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시드니FC 수비를 흔들었고, 코너 갤러거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루카스 베리발과의 연계 뒤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시드니FC도 점차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마티아스 마칼리스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칩슛으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중반 이후에는 경기가 다소 거칠어지며 양 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선제골은 전반 29분 나왔다. 마노르 솔로몬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텔이 오른발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 상단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다.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산드로 토날리, 루카 윌리엄스-바넷, 코타 타카이를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타카이의 패스가 굴절돼 타카히로 세키네에게 연결됐고, 세키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시드니FC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민혁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로버트슨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로버트슨의 또 다른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끝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윌리엄스-바넷, 토날리, 로버트슨, 데인 스칼렛이 모두 킥을 성공시켰고, 마틴 두브라브카가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양민혁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로버트슨의 크로스에서 두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하나는 골문 옆으로, 다른 하나는 골대 위로 보냈다. 결정력은 아쉬웠지만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양민혁에게 평점 4점으로 팀내 최저를 부여하며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아 토트넘에 리드를 안길 수 있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로버트슨이 다시 올려준 크로스에서 자유롭게 시도한 헤더 역시 더 잘 마무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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