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한국의 거리’ 방문…동포·시민들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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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칠레 ‘한국의 거리’ 방문…동포·시민들과 소통

경기일보 2026-07-31 08:5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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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 건국 영웅 오히긴스 동상을 찾아 헌화에 앞서 영접 나온 페르난도 바로스 국방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 건국 영웅 오히긴스 동상을 찾아 헌화에 앞서 영접 나온 페르난도 바로스 국방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한국의 거리’를 찾아 한인 동포와 현지 시민들을 만나며 한국 문화와 동포사회의 발자취를 상징하는 공간을 둘러봤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뒤 산티아고 시내 파트로나토 지역에 조성된 ‘한국의 거리’를 방문해 동포와 시민들을 만나고 한인 상가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한국의 거리’는 산티아고 한인회관과 한인 상가가 밀집한 약 600m 구간으로, 칠레 한인회가 추진해 온 사업이다. 최근 구청과 구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기존 거리 명칭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지정됐으며, 청와대는 이번 이 대통령의 칠레 방문이 거리 지정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현장에 도착하자 태극기를 든 한인 동포와 주민들은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등을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고, 일부 동포는 애국가를 부르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먼저 칠레 한인회를 찾아 하상욱 칠레 한인회장으로부터 한인회 활동 현황과 방범 체계, 재외국민 투표소로 활용되는 공간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한인들이 운영하는 분식집과 고깃집 등 상가를 직접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한국 음식이 맛있나요”라고 묻고, 약국에 진열된 한국 화장품을 살펴보며 현지에서 K-뷰티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의견을 들었다.

 

또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한인 후손을 비롯해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손을 맞잡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교류했다.

 

안 부대변인은 “2022년 조성된 ‘서울의 거리’에 이어 ‘한국의 거리’가 더해지면서 이 일대는 한국과 칠레의 우호와 교류, 칠레 동포사회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칠레한인회는 앞으로 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서울의 거리’와 ‘한국의 거리’를 연계한 한국 테마 거리를 조성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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