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첫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3’ 1회에서는 새롭게 뭉친 사 남매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의 첫 번째 산지 여정이 공개됐다. 경상남도 통영을 배경으로 펼쳐진 예측불가 신고식과 유쾌한 팀워크가 본격적인 시즌3의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은 사 남매의 사전 모임으로 문을 열었다. 네 사람은 작품을 통해 맺은 인연을 소개하며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염정아는 영화 ‘밀수’ 시사회에서 처음 만난 노윤서에 대해 “저 멀리서부터 뛰어와 인사를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강유석은 어린 시절부터 염정아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김선영 역시 “‘언니네 산지직송’이 인생 예능이다. 화장실 갈 때도 일시정지할 정도”라며 팬심을 전했다. 반면 시즌 경험자인 염정아는 “전쟁이야, 전쟁”이라고 말해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염정아의 예감은 통영에서 현실이 됐다. 포스터 촬영인 줄 알았던 일정은 사실 방갈로 선택에 따라 조업 여부가 결정되는 복불복 미션이었다. 강유석과 노윤서는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배가 출항하면서 졸지에 ‘납치’되는 상황을 맞았고, 역대급 신고식이 펼쳐졌다. 염정아 역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사 남매는 “이게 무슨 생이별이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유석과 노윤서가 향한 곳에서는 통영의 대표 특산물인 멍게 수확 작업이 진행됐다. 크레인을 이용해 150kg에 달하는 멍게 봉을 끌어올리는 고강도 작업 속에서도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총 4.5톤의 멍게를 수확했다. 특히 1.2톤 규모의 멍게 타워가 모습을 드러내며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이후 멍게 선별장에서는 사 남매의 팀워크가 더욱 빛났다. 염정아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작업을 이끌었고, 김선영은 끊임없는 입담으로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강유석은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친화력을 보여줬고, 노윤서는 멍게 까기 작업에서 뛰어난 손재주를 발휘했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상황극을 펼치는 등 유쾌한 호흡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언니네 하우스’도 공개됐다. 작약꽃이 만발한 집에서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는 감성을 만끽했고, 염정아는 강유석이 준비한 꽃 선물에 뜻밖의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진 바다 드라이브에서는 강유석이 직접 선장을 맡아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누나들이 덱스를 언급하자 “저로 만족 못하는 거예요?”라고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저녁에는 직접 수확한 멍게로 특별한 산지 밥상이 차려졌다. 염정아는 멍게 된장찌개와 섞박지를 준비하며 요리를 진두지휘했고, 강유석은 불 피우기부터 대패삼겹살과 멍게구이까지 맡아 활약했다. 김선영은 뒷정리를 도맡으며 부지런한 면모를 보였고, 미대 출신 노윤서는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멍게구이를 맛본 멤버들은 “곱창 같다”며 감탄했고, 노윤서는 “언니 음식을 먹어보게 될 줄이야. 이건 권력이에요”라며 염정아 표 요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3.2%, 최고 4.4%를 기록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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