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갤럭시 S27 울트라가 최신 메모리와 저장장치 기술을 적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핵심 부품 업그레이드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반응이 주목된다.
외신과 정보유출자 란즈크에 따르면 갤럭시 S27 울트라에는 당초 기대됐던 LPDDR6 램과 UFS 5.0 저장장치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두 기술은 스마트폰의 멀티태스킹 성능과 데이터 처리 속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부품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LPDDR5X 램과 UFS 4.0 저장장치를 탑재했다. 후속 모델인 갤럭시 S27 울트라에는 LPDDR6와 UFS 5.0 적용이 예상됐지만, 최근 메모리 공급난이 변수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LPDDR6는 기존 LPDDR5X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이 기대되는 차세대 모바일 D램이다. 보도에 따르면 LPDDR6 적용 시 성능은 45% 향상되고 전력 소비는 21%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FS 5.0 역시 스마트폰 저장장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앱 실행, 게임 로딩, 파일 저장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꼽힌다. 특히 AI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비중이 커지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저장장치 속도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적용 보류설의 배경에는 메모리 공급난이 거론된다. 최신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한정 생산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 우선 배정되고, 대량 판매가 예상되는 갤럭시 S27 울트라에는 기존 기술이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성능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램은 운영체제와 실행 중인 앱, 백그라운드 작업을 처리하고, 저장장치는 데이터 저장과 불러오기 속도에 영향을 준다. 최신 칩셋을 탑재하더라도 메모리와 저장장치 속도가 제한되면 체감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출시 직후에는 일반 사용자가 성능 차이를 크게 체감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이미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무거운 앱과 AI 기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늘어날 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AI를 핵심 판매 포인트로 내세우는 상황에서 최신 메모리 기술 부재는 부담이 될 수 있다. AI 기능은 빠른 응답 속도와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UFS 5.0은 더 빠른 전송 속도와 작은 설계 면적을 강점으로 한다. LPDDR6 역시 AI 앱 구동 안정성과 전력 효율 개선 측면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에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S27 울트라가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셋의 ‘프로’ 버전이 아닌 일반 버전을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실제 제품 사양은 공식 발표 전까지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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