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청권 초광역 협력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선출됐다.
박 신임 연합장은 "충청의 힘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며 충청권 공동 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에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 30일 열린 제2대 연합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제3대 충청광역연합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선출과 동시에 시작돼 2027년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박 연합장은 당선 직후 "충청도의 발전과 충청인의 행복을 위해 연합의회와 함께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지금은 충청이 하나로 뭉쳐야 할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충청권이 행정통합 논의 중단에 따른 공백을 메워야 하는 동시에 정부의 39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에 공동 대응하고, 초광역특별계정 신설에 따른 국가예산 확보와 공동사업 발굴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합장은 "이 같은 시대적 과제는 충청광역연합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시·도 간 경쟁을 넘어 협력과 연대로 초광역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전력·수력·인력을 아우르는 '3력 혁신'이다. 충청권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전략을 마련하고, 시·도별 강점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청권 전체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다. 박 연합장은 "4개 시·도가 서로 경쟁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충청권 원팀 체제로 정부를 설득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오는 2027년 열리는 충청 유니버시아드의 성공 개최다.
그는 "세계 대학 스포츠 축제를 초광역 협력의 대표 성공 사례로 만들어 충청의 역량을 국내외에 입증하겠다"고 자신했다.
네 번째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내륙철도,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등 핵심 교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연합장은 "충청의 미래는 연합장 한 사람이나 연합의회만으로 만들 수 없다"며 "560만 충청인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로 힘을 모을 때 비로소 충청의 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 5월 개정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성장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내년부터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 기반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새 연합장 체제 출범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 국가예산 확보,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충청권 공동 현안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가운데, 박수현 신임 연합장이 제시한 '충청 원팀' 구상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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