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미래를 바꿔라"…도의회, 산림·김산업·밤산업·소비자 보호까지 '정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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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미래를 바꿔라"…도의회, 산림·김산업·밤산업·소비자 보호까지 '정책 드라이브'

투어코리아 2026-07-31 04:5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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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왼쪽부터 시계방향. 5분 발언 중인 충남도의회 박기영(공주2·국민의힘) 의원, 조동준(서천2·더불어민주당) 의원, 민병희(부여1·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선(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습. /사진-충남도의회(편집 류석만 기자)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5분 발언 중인 충남도의회 박기영(공주2·국민의힘) 의원, 조동준(서천2·더불어민주당) 의원, 민병희(부여1·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선(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습. /사진-충남도의회(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역 성장동력 확보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굵직한 정책 과제를 잇달아 제시하며 충남도에 강도 높은 실행을 주문했다.

공공자산 재개장, 미래 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소비자 권익 보호까지 분야는 달랐지만, 공통된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제는 논의보다 실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1년 넘게 닫힌 금강수목원…더 이상 방치는 안 된다“

박기영(공주2·국민의힘) 의원은 운영이 중단된 금강수목원의 조속한 재개장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 의원은 "금강수목원은 충남도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조성한 대표 공공자산이자 산림문화 공간"이라며 "충남도민은 물론 세종과 대전, 전국의 국민이 함께 누려온 숲인 만큼 하루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충남도와 세종시가 재개장 협의를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하며 "시설은 이미 갖춰져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추가 검토가 아니라 결단과 실행"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단순한 운영 재개를 넘어 금강수목원을 대한민국 대표 공공수목원이자 산림치유 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김산업 경쟁력, 연구가 답이다…서천에 김연구소 세워야"

조동준(서천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남 김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충남 김연구소' 설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 의원은 "충남 북부에 산업이 집중되면서 남부권 성장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도내 공공기관조차 서천과 계룡에는 한 곳도 없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 충남 수산식품 수출의 93%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고, 도내 물김 생산량의 94%가 서천에서 나온다"며 "기후변화와 품종 개발, 가공기술 고도화를 전담할 전문 연구기관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과 연구, 가공, 수출을 연결하는 산업 거점 구축이 충남 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밤산업박람회, 축제가 아닌 산업혁신 프로젝트 돼야“

민병희(부여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028년 충청남도 국제밤산업박람회를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충남 밤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산업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충남은 전국 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지만 기후변화와 소비 감소, 농촌 고령화 등으로 산업 전환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출계약과 투자유치 등 명확한 성과 목표 설정 ▲글로벌 유통망 구축 ▲건강기능식품·바이오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청년 창업과 스마트농업 확대 ▲박람회 이후에도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전담조직 설치 등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성공적인 박람회는 관람객 숫자가 아니라 농가소득과 산업 경쟁력을 얼마나 높였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헬스장 폐업 피해 반복…도민 보호체계 서둘러야“

이 선(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헬스장과 필라테스, 요가시설 등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반복되는 선불결제 피해에 대한 충남도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최근 천안시의 한 대형 피트니스센터 폐업 사례를 언급한 이 의원은 "사업장이 문을 닫으면 장기 회원권을 구매한 소비자만 피해를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니라 구조적인 소비자 보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5년간 도내 체육시설 폐업과 소비자 피해 전수조사, 계약 전 사업장 정보 공개, 장기 선결제 위험 안내, 관계기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충남형 소비자 보호 시스템 마련을 제안했다.

또 "도민이 건강을 위해 맡긴 돈이 사업장 폐업과 함께 사라지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공공의 가치와 미래 산업, 도민 안전까지…실행이 답이다“

이번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는 산림복지와 지역 대표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도의원들은 공통적으로 공공자산의 적극 활용과 미래 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도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전환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충남도가 이번 제안들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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