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하락에 전월 대비 0.1%↓…근원 PCE 전년 대비 3.3%↑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이란 전쟁 이후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이 최근 하락하면서 지난달 미국의 핵심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했다. 근원 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만 전문가 전망치(0.2%)를 밑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미·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 2월 이후 상승 폭을 키워왔으나, 최근 유가 하락이 반영되면서 전월 대비로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지만, 상품 물가는 0.6% 하락했다.
재화 부문에서 자동차와 부품을 포함한 내구재 물가는 전월과 같았고,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9.2% 급락하면서 비내구재 물가가 1.0% 내렸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운송(0.6%), 보건의료(0.3%), 금융·보험(0.2%)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락(-0.1%)과 외식·숙박(-0.1%) 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PCE 가격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 지표다. 통상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명목 PCE는 전월 대비 0.3%,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4% 각각 늘었다. 개인 저축률은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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