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민석이 30일 인천 SSG전 8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 한 방을 앞세워 두산은 SSG를 5-3으로 꺾었다. 김민석은 올해만 벌써 8번째 결승타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인천=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두산 베어스 김민석(22)이 또다시 해결사 능력을 보였다.
김민석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김원형 두산 감독(54)은 경기 전부터 ‘5번 타자’ 김민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중심 타선인 3~4번 타자는 대개 출루를 잘 하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5번 타순이 굉장히 중요한데, 김민석은 지금 그 부분을 잘 해결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석은 김 감독의 말대로 자신에게 찾아 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산은 경기 초반 굉장히 어려운 싸움을 했다. 2회초 안재석과 강승호의 타점으로 먼저 2-0으로 앞서 갔지만, 선발 최민석이 흔들리며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다. 최민석은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선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역전 투런포까지 맞았다.
두산 김민석(가운데).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김민석은 SSG 바뀐 투수 최민준의 초구 122㎞짜리 커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1타점 적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민석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올린 두산은 이후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지훈의 1타점 적시 중전 안타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이용찬과 이영하가 이후 8~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며 두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로써 김민석의 8회초 1타점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시즌 8번째 결승타를 기록한 김민석은 박준순과 함께 팀 내 결승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9회초에도 안타를 추가한 그는 올 시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문학구장 타율을 0.444까지 끌어올렸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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