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 카스트로프의 인터뷰가 언급됐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에서 많은 인상을 받았다. 분명히 항상 기억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적으로는 우리가 원한 방식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도 그 과정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위험했기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었다. 경기 후 이틀 동안만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온 가족이 따라오고 한 달 휴가를 내는 상황이라면 정말 씁쓸한 일이다. 그런데 난 경기에 뛰지 못했고 가족도 만날 수 없었다. 다른 팀들은 더 좋은 위치와 환경을 제공받았던 것 같다”라고 더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표팀의 월드컵 숙소 안에서 한 한국인 미용사가 황인범, 김진규 코치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숙소에 일반인이 들어갈 수 있나? 관계자도 아닌 일반인이 들어와 사진을 찍고 SNS에 자랑했다. 선수단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까지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스트로프의 경우는 가족들이 한 달 휴가를 내고 현지에 갔는데 가족도 만나기 어려웠다고 한다. 가족을 못 만나는 건 역차별 아닌가. 이런 식으로 선수단 관리가 부실하니 성적이 그렇게 나온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의 인터뷰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선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카스트로프가 말한 것과 사실이 전혀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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