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프로당구 3차 투어 도전이 16강에서 멈춰섰다.
반면 한슬기(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김가영에게 당했던 패배를 한 시즌 만에 되갚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0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가영은 팀 동료 한슬기(하나카드)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김가영과 한슬기는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뒤 마지막 5세트에서도 8:8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단 한 점에서 갈렸다. 먼저 8점 고지에 오른 김가영이 두 차례 매치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한슬기가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9:8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가영은 개막전 우승, 2차 투어 준우승으로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 3차 투어에서는 16강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
한슬기는 1세트를 11:9(11이닝), 3세트를 11:10(8이닝)으로 한 점 차 승부 끝에 가져오며 끈질긴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가영 역시 2세트를 11:5(9이닝), 4세트를 11:6(7이닝)으로 따내며 애버리지 1.167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앞섰다. 그러나 결정적인 마무리 한 방이 아쉬웠고, 결국 8강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반면 한슬기는 애버리지 0.977에 머물렀지만,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한슬기의 8강 상대는 김예은(휴온스)이다. 김예은도 같은 시각 열린 16강전에서 송민지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한슬기가 2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다른 경기에서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합류했으며, 김민아는 박다솜을 풀세트 끝에 3-2로 제압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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