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543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53.3% 늘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급량을 늘리고 국내 멀티 브랜드 숍(MBS) 채널 비중을 올려 수익성을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 1,759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9%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6,108억원으로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설화수, 헤라 등 기존 브랜드가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에스트라와 일리윤 등 더마 브랜드가 MBS 및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백화점과 해외 직구 거래액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사업 매출은 5,516억원으로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99% 증가했다. 미주 시장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이니스프리가 온라인 플랫폼 내 거래량을 늘렸다. 유럽 지역은 코스알엑스의 유통망 공급량이 늘어났으며, 일본 및 아세안 지역도 온·오프라인 채널 거래가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중화권은 채널 정비 작업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
한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주요 뷰티 자회사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05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유통 경로 정리 및 효율화 작업 과정에서 전체 거래 수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기타 계열사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오설록의 온라인 선물 세트 판매와 제주 티뮤지엄 내 특화 매장 이용객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
[폴리뉴스 양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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