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하이닉스 주식 48억원어치 첫 매수…책임경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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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하이닉스 주식 48억원어치 첫 매수…책임경영 행보

경기일보 2026-07-30 19:2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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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처음으로 직접 매입하며 책임경영 행보에 나섰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이날 종가(132만2천원) 기준 약 47억9천만원 규모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최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번 거래로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개인 보유 주식은 3620주(0.00%)로 늘었다.

 

SK스퀘어 보유분 1억4610만주(20.00%)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1억4천612만8151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수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메모리 시장 성장성과 SK하이닉스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최 회장의 자신감을 보여준 행보로 보고 있다. 동시에 그룹 총수로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최 회장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하계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가 전망과 관련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한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주가 상승 흐름에 대해서도 "너무 빨리 올라 현실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9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93조922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지난 1분기 세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다시 경신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도 131조8950억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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