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 논스톱' 시대…콴타스, 시드니∼런던 직항 내년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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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 논스톱' 시대…콴타스, 시드니∼런던 직항 내년 취항

연합뉴스 2026-07-30 19:0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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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탱크 추가한 특수 A350 도입…내년 10월부터 운항

콴타스 여객기 콴타스 여객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가 내년부터 세계 최장거리 직항 여객 노선이 될 22시간 논스톱 비행에 들어간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콴타스가 특별 제작된 에어버스 항공기를 투입해 호주 시드니와 영국 런던을 잇는 직항 노선 '프로젝트 선라이즈'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여객기로 시드니와 런던을 한 번에 오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연료를 한 번만 채우고 날아갈 수 있는 거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와 런던 간 직선거리는 약 1만7천㎞로, 인천과 뉴욕 간 직선거리 약 1만1천㎞보다 훨씬 멀다.

현재 콴타스 홈페이지에서 시드니와 런던을 오가는 여객기를 찾아보면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을 반드시 경유하는 항공편이 안내된다.

콴타스는 '프로젝트 선라이즈'를 실현하기 위해 2022년 특별 개조된 에어버스 A350 12대를 주문했다.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장거리 비행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A350에 추가로 설치된 연료탱크다. 이 추가 탱크는 여객기에 약 5천300갤런(약 2만리터)의 연료를 더 실을 수 있게 해 항속거리를 대폭 늘렸다.

이 여객기는 지난달 첫 시험비행에서 에어버스 본사가 있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호주 멜버른까지 19시간 12분 동안 비행했다. 이번 주 실시된 귀환 비행에서는 멜버른에서 툴루즈까지 약 2만3천㎞를 24시간24분 동안 연료 보급 없이 날아갔다.

콴타스가 운영할 시드니∼런던 직항 노선은 내년 10월부터 매일 운항할 예정이며, 비행시간은 최대 22시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콴타스는 20시간이 넘는 비행을 견뎌야 할 승객들을 위해 1인당 공간을 넓히고, 승객들이 간단한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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