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팬들과 함께 정규 4집 ‘0집’을 감상하며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윤은 지난 23일 서울 성수율 뮤직에서 열린 멜론의 오프라인 청음 토크쇼 ‘THE SOUND’에 참석했다. ‘THE SOUND’는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음악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팬들과 함께 나누는 멜론의 오리지널 음악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진행을 맡았으며, 이승윤은 팬 100명과 함께 정규 4집 ‘0집’의 수록곡 14곡을 감상하고 곡의 제작 과정과 작업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0집’은 이승윤이 약 10년에 걸쳐 완성한 앨범으로, 록과 모던록,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29곡이 수록됐다. 이승윤은 “‘제가 정말 오랫동안 완성시키고 싶었던 앨범이다. 내가 원하던 앨범을 만들었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앨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승윤은 첫 트랙 ’그림자 위로‘를 시작으로 각 곡의 탄생 배경과 가사에 담긴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또 창작 과정에서의 생각과 음악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도 함께 전했다.
더블 타이틀곡 가운데 하나인 ’뒤척이는 허울‘에 대해서는 “가치 있다고 일컬어지는 것들이 얼마나 허울인가에 대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0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감독 호빈이 연출한 ’뒤척이는 허울‘ 뮤직비디오와 애니메이션 감독 정다희가 제작한 ’무얼 훔치지‘ 뮤직비디오도 함께 상영됐다.
청음회는 ’달이 참 예쁘다고‘ 감상으로 마무리됐다. 이승윤은 이 곡을 자신의 ’죽음 3부작‘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하며 “결국 지금 이 순간 옆에 있는 마음들을 잘 돌보면서 살아야겠다는 내용을 담은, 제 삶의 모토와도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THE SOUND‘ 이승윤 편 주요 영상은 추후 멜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윤은 “제가 만든 음원을 팬들과 함께 듣는 시간은 흔치 않다. ’0집‘을 이렇게 청음할 수 있어 더욱 좋았고, 감격스러운 시간이었다.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정규 4집 ’0집‘을 발매한 이승윤은 오는 8월 1일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8월 23일 인도네시아 ’라라라 페스티벌(LaLaLa Festival)‘에 참석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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