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한 수'로 판 뒤집었다... BNK 피어엑스, DN수퍼스 제압하며 3R 첫 승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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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한 수'로 판 뒤집었다... BNK 피어엑스, DN수퍼스 제압하며 3R 첫 승부 선점

STN스포츠 2026-07-30 18:3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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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BNK 피어엑스와 DN수퍼스의 1세트는 BNK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BFX & DNS=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BNK 피어엑스와 DN수퍼스의 1세트는 BNK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BFX & DNS =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STN뉴스] 류승우 기자┃3라운드 첫 경기의 흐름은 초반 밴픽에서 이미 갈렸다. BNK 피어엑스는 카시오페아를 중심으로 한 운영과 날카로운 교전 설계로 DN수퍼스를 흔들었고, 상대 핵심 카드였던 빅토르를 무력화하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DN수퍼스는 한타 구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잇따른 선택이 어긋나며 반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밴픽부터 계산 끝낸 피어엑스

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BNK 피어엑스와 DN수퍼스의 1세트는 밴픽 단계부터 양 팀의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블루 진영의 BNK 피어엑스는 럼블-리 신-카시오페아-코르키-쉔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교전과 오브젝트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카시오페아를 중심으로 한 미드 주도권과 리 신의 초반 압박, 럼블의 광역 교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선택이었다.

반면 레드 진영의 DN수퍼스는 제이스-자르반 4세-신드라-빅토르-렐 조합을 꺼내 들었다. 제이스와 신드라의 포킹, 자르반 4세와 렐의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중후반 한타에서 힘을 발휘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피어엑스가 먼저 주도권을 잡으면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피어엑스는 카시오페아를 먼저 확보하며 미드 주도권을 안정적으로 가져갔고, 이후 상대의 신드라와 자르반 4세 조합에 맞춰 리 신까지 선택하며 교전 구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다. 카밀과 뽀삐가 없는 상황에서 피어엑스가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교전 구도를 완성했다

반면 DN수퍼스는 제이스 선택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고민을 이어갔다. 너프 이후 활용도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결국 제이스를 선택했지만, 이후 조합의 힘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BNK 피어엑스와 DN수퍼스의 1세트는 BNK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BNF & DNS=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BNK 피어엑스와 DN수퍼스의 1세트는 BNK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BNF & DNS =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빅토르 흔들린 순간, 경기 균형도 무너졌다

승부의 분기점은 미드에서 나왔다. 피어엑스는 귀환 타이밍과 정글 동선을 절묘하게 맞춰 빅토르를 압박했다. 리 신이 먼저 움직이며 갱킹 각을 만들었고, 당시 라인 상황까지 DN수퍼스에게 불리하게 형성돼 있어 사실상 피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어진 운영에서도 차이가 벌어졌다.

덕담이 먼저 탑으로 이동하며 압박을 시작했고, 클로저 역시 순간이동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DN수퍼스는 탑과 미드 어느 쪽도 확실하게 정리하지 못한 채 동선이 꼬였다.

빅토르가 다시 미드로 복귀하는 순간 이미 코르키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랩터가 과감하게 진입하며 다시 한 번 킬을 만들어냈다. 빅토르가 미드를 지키거나, 반대로 탑 다이브를 끝까지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결국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하고, 급해진 DN수퍼스는 교전마다 허점을 드러냈다

경기 중반 이후 DN수퍼스는 한타로 흐름을 바꾸려 했다.

먼저 카시오페아를 노리는 시도가 나왔지만 끝내 잡아내지 못했다. 점멸이 없는 카시오페아를 반드시 끊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추격이 길어지는 사이 피어엑스가 진형을 다시 갖췄다. 용 앞 교전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자르반 4세가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열었지만 피어엑스는 주요 스킬을 침착하게 받아냈고, 시야까지 장악하며 다시 전장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다. 급해진 DN수퍼스가 무리하게 전투를 이어가자 골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럼블의 궁극기와 피어엑스의 진형이 맞물리면서 교전은 일방적으로 흘렀고, DN수퍼스는 핵심 챔피언들의 연이은 데스로 끝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BNK 피어엑스와 DN수퍼스의 1세트는 BNK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BNF & DNS=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BNK 피어엑스와 DN수퍼스의 1세트는 BNK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BNF & DNS =1:0)./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3라운드 첫 단추는 피어엑스

피어엑스는 초반 밴픽부터 교전 설계, 오브젝트 운영까지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3라운드 첫 세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DN수퍼스는 한타 조합 자체는 경쟁력이 있었지만, 운영 과정에서 반복된 판단 미스와 핵심 챔피언의 잇따른 손실이 겹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3라운드 반등을 노리는 DN수퍼스가 2세트에서 어떤 해법을 꺼낼지가 이번 맞대결의 다음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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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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