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비렉스(BEREX) 침대와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브랜드 공간으로 직접 누워보거나 기능을 작동해볼 수 있는 코웨이갤러리를 주요 상권 10곳에 신규 출점하며 체험형 매장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갤러리 운영 규모는 전국적으로 42개로 늘어났다.
특히 코웨이는 수도권 외에도 전국 주요 거점도시로 갤러리 운영을 넓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호남권에는 순천 직영점을, 영남권에는 포항 직영점과 갤러리아 진주 직영점 4곳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수도권 외에도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지역별 생활권과 상권 특성에 맞춰 신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예로 들어 지역 거점형 로드숍의 경우에는 인근 도시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코웨이는 최근 제주신화월드 서머셋관에 자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객실 12곳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체험 객실 8곳을 포함할 경우 전체 운영 규모가 20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객실은 패밀리 스위트 케어링룸 4곳과 펫프렌들리룸 8곳으로, 객실 특성에 맞춰 제품들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GV 영등포타임스퀘어에는 전 좌석에 ‘ R7 스트레칭 모션베드’가 설치된 ‘비렉스관’이 조성됐다. 이는 상영관을 슬립테크 제품의 체험장으로 바꾼 것으로, 상영 중에는 관람에 맞춘 자세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운영한 체험 객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운영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공간으로 제휴를 넓혀 새로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최근 고객 접점과 체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을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메트리스, 안마의자 등 고가의 제품일수록 말로 이야기하는 장점, 종이로 보는 제품의 설명보다는 실제 체험해보고 사용해본 경험이 구매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된다”며 “과거와는 다른 흐름”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가치 소비, 경험에 지갑을 여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며 “전시매장에서 담당 직원의 화려한 언변과 설명이 곁들여져도, 고가 제품의 경우에는 실제 사용해본 경험이 없다면 구매판단에 있어서 망설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의 2분기 연결기준 2733억원으로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시장이 추정한 영업이익인 265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14% 성장한 1조4292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국내 렌탈 사업의 성장과 해외 사업의 호조세가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1분기 렌탈 계정 순증은 18만8000계정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8% 성장한 것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는 렌탈 순증 규모가 23만 계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대 연구원은 “매트리스 신규 렌탈 판매가 분기당 3만5000개를 넘고 있으며, 에어컨은 1분기 2만대에서 2분기 3만5000대로 뛰었다”며 “태국은 렌탈 계정수가 전년동기 대비 40%씩 증가하고 있다. 정수기를 중심으로 청정기, 전년도 4분기부터 에어컨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분기별 정수기 신규 판매는 4만대가 넘는다. 누적 계정수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5% 초중반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분기 계정 순증이 20만을 넘어서는 것은 사상 최대 성과”라며 “리스 회계처리로 인해 판매량이 외형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가 크긴 하나, 현금흐름은 계정 순증과 총 계정 수에 따른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유권 도래 계정 감소로 인해 고객획득비용 증가에 따른 우려가 존재했으나, 1분기에 이어 금번 분기에도 수익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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