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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이 “사심을 발휘해도 되겠나”라며 그에게 발언 기회를 줘 눈길을 끌었다.
애널리스트 출신이기도 한 이 대표는 3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중 ‘12시에 만나요’에서 내일부터 시행되는 규제 내용을 언급하며 “관련된 ETF 거래가 더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음에도 투자자들은 계속 거래를 엄청나게 하고 있다. 그 얘기는 ‘그거(규제) 해도 쓸데없을 것 같은데, 그냥 할래’라고 반응하는 거 아닌가? 대책의 실효성이 과연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기본예탁금 1000만 원으로 매매할 수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거래 마지막 날인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계속됐지만, 규모는 줄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개인 순매수는 전날보다 8%가량 줄어든 267억 원이었다.
전날 2369억 원어치 사들여 개인 순매수 ETF 2위에 올랐던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순매수는 12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순매수도 전날 878억 원에서 49억 원으로 줄었고,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71원에서 55원으로 감소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전날 84억 원에서 208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들 16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이날 12조4000억 원으로, 전날 15조 원보다 약 15% 줄어들었으나, 지난 27일(7조4000억 원)과 28일(8조2000억 원)보다는 규모가 컸다.
31일부터 이들 종목을 거래할 수 있는 규제가 강화돼 기본예탁금은 현금 3000만 원으로 상향되고, 예탁금 산정 시 70%까지 인정되던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은 제외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와 이건 되겠다’, ‘새롭다’(라는 내용이) 있나? 없다”라며 “정책이나 대책을 고민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걸 고민하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걸 생각한 다음, 그중에서 최대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 방법이 틀렸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거래 중지 등 자신의 주장에 대해 “과격할 수는 있는데 거기까지 상한선을 놓고 논의하면 의외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 그런데 될 수 있는 거부터 시작하면 하세월”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 대표는 같은 방송에서 폭락장 속 무력함을 언급하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튿날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 대표와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가) 대신 울어주니까 (개인 투자자들이) 위로를 받는다”며 “공무원들이 여러 방안을 내놓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와서 즉시 그중에 더 파격적인 안을 선택할 수 있게, 안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과 관련해 “정부가 공무원 탓도 하는데, 공무원이 막을 수 있는 사안인가?”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전쟁이 나도 두 번 정도 나고 IMF가 터진 것 이상의 심리적 충격이 있는데 공무원 조직이 대응할 수 있을까? 어떤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럴 때는 공무원 사고로는 내릴 수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자산 시장은 발생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그런 시장을 끌고 가는 힘이 있어야 한다. 문제 해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건지가 핵심”이라며 “오를 때는 정책이나 정부 등 굉장히 큰 힘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의 힘이 작용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씨 역시 “안 보인다”며 “금융 당국이 난생처음 보는 현상이라 당황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재차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 씨는 “이대로 두면 (코스피) 5000도 무너질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CPR(심폐소생술)을 통해서 살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한 출연자 말에 “전기충격기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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