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난이 열무김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입맛 없을 때 최고” 믹서기 하나로 후루룩 끝내는 김정난 초간단 열무김치(양념장 미쳤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정난은 “장마가 끝나서 그런지 요즘 너무 습하고 덥다”며 “그래서 여름 별미인 열무김치를 담가봤다. 15분 만에 뚝딱 완성되는 초초초간단한 레시피니까 여러분들도 만들어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난은 태어나서 처음 김치를 담근다며 지인의 어머니에게 받은 조리법을 꺼냈다. 찹쌀풀을 쑤는 대신 즉석밥 반 개를 사용하고, 생배를 갈지 않고 배 음료를 넣어 양념 만드는 시간을 줄였다. 토마토와 홍고추, 건고추를 한꺼번에 갈아 시원한 맛과 알싸한 맛도 함께 살렸다.
열무는 소금물에 10분간 빠르게 절이고, 기다리는 동안 양념 재료를 손질해 믹서기에 간다. 열무를 씻고 다듬는 데 3분가량, 절임과 양념 만들기에 10분, 버무리는 데 2분 정도를 잡으면 약 15분 만에 마칠 수 있다.
열무 손질 후 소금물에 10분
열무는 잎이 누렇게 변하지 않고 줄기가 가는 것으로 준비한다. 줄기가 굵고 질긴 열무는 짧게 절였을 때 뻣뻣한 식감이 남을 수 있어 어린 열무가 잘 어울린다.
열무 2단은 누런 잎과 무른 줄기를 떼어내고 뿌리 끝을 짧게 자른다.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부분에 흙이 남아 있다면 칼끝으로 가볍게 긁어낸다. 손질한 열무는 검지손가락과 비슷한 5~6cm 길이로 썬다.
자른 열무는 넓은 대야에 담고 찬물을 받아 살살 흔들어 씻는다. 잎을 손으로 비비거나 여러 차례 움켜쥐면 쉽게 짓무르고 풋내가 날 수 있다. 뿌리 주변과 줄기 사이의 흙이 빠질 정도로 씻은 뒤 물을 버린다.
다른 대야에는 찬물 2L와 굵은소금 1컵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다. 씻은 열무를 담가 전체에 소금물이 닿게 한 뒤 10분간 절인다. 5분이 지나면 아래쪽 열무를 위로 옮기듯 한 차례 뒤집는다.
짧은 시간 안에 절이는 방식이라 소금을 열무 위에 직접 뿌리기보다 물에 녹여 사용하는 편이 낫다. 잎과 줄기에 소금물이 고르게 닿아 한쪽만 짜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절이는 동안 믹서기로 양념 만들기
건고추 12개는 꼭지를 떼고 가위로 2~3등분한다. 자른 건고추에 미지근한 물 1/2컵을 붓고 열무가 절여지는 동안 불린다. 건고추가 부드러워지면 불린 물까지 양념에 넣는다.
토마토 2개는 꼭지를 떼고 믹서기에 들어갈 크기로 자른다. 토마토는 양념에 수분과 가벼운 산미를 더해 액젓의 짠맛을 부드럽게 잡아준다. 양파 1/2개와 홍고추 4개도 큼직하게 썬다.
믹서기에 토마토와 양파, 홍고추, 통마늘 10쪽을 넣는다. 여기에 즉석밥 1/2개와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1/2컵, 배 음료 1/2컵, 매실액 3큰술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불린 건고추와 미지근한 물 1/2컵을 모두 붓는다.
재료는 너무 곱지 않게 간다. 홍고추와 마늘의 작은 입자가 남을 정도로 갈아야 열무에 버무렸을 때 양념의 식감이 살아난다. 오래 갈아 물처럼 묽어지면 열무에 양념이 잘 붙지 않고 바닥에 국물만 많이 고일 수 있다.
갈아낸 양념은 넓은 그릇에 옮긴 뒤 고춧가루 6큰술을 넣어 섞는다. 고춧가루를 마지막에 넣으면 양념 농도를 살피기 쉽고, 열무에 묻혔을 때 붉은 색도 고르게 나온다.
양념은 열무에서 수분이 나올 것을 생각해 평소 먹는 김치보다 약간 짭짤하게 잡는다. 다만 새우젓과 멸치액젓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을 따로 더하지 않고 버무린 뒤 맛을 보는 편이 낫다.
헹군 열무에 양념 넣어 가볍게 버무리기
10분간 절인 열무는 찬물에 한 번 가볍게 헹군다. 잎과 줄기를 손으로 비틀어 짜지 말고 체에 올려 두세 번 털어 겉에 묻은 물만 뺀다. 열무를 세게 누르면 줄기가 으깨지고 김치가 빠르게 물러질 수 있다.
실파 100g은 깨끗하게 씻어 열무와 비슷한 5~6cm 길이로 썬다. 넓은 그릇에 열무와 실파를 담고 준비한 양념을 세 차례에 나눠 넣는다.
양념을 한곳에 모두 붓기보다 열무 사이사이에 나눠 얹어야 적은 손질로도 고루 묻는다. 손가락을 벌린 채 아래쪽 열무를 받쳐 위로 들어 올리듯 뒤집는다. 손바닥으로 누르거나 주무르지 않고 양념이 묻지 않은 부분만 찾아 짧게 섞는다.
갓 담근 열무김치는 아삭하고 풋풋한 맛이 강하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반나절 두면 양념이 줄기와 잎에 배어 맛이 한결 고르게 어우러진다. 새콤하게 익힌 김치를 좋아한다면 실내에 1~2시간 둔 뒤 냉장고로 옮긴다. 한여름에는 익는 속도가 빨라 오래 꺼내두지 않는다.
익으면서 생긴 김치 국물은 소면과 잘 어울린다. 삶은 소면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 뒤 열무김치와 국물을 넉넉히 얹는다. 참기름과 통깨를 더하고 오이채와 삶은 달걀을 올리면 여름철 한 끼로 먹기 좋은 열무비빔국수가 완성된다.
※ 배우 김정난이 공개한 열무김치 재료 구성을 토대로 위키푸디가 가정에서 만들 수 있도록 분량과 15분 조리 순서를 정리한 레시피다. 열무가 절여지는 10분 동안 양념을 함께 만들면 전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요리 재료
열무 2단 약 1.5~1.6kg, 실파 100g, 건고추 12개, 미지근한 물 1/2컵, 토마토 2개, 양파 1/2개, 홍고추 4개, 통마늘 10쪽, 즉석밥 1/2개,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1/2컵, 배 음료 1/2컵, 매실액 3큰술, 고춧가루 6큰술, 굵은소금 1컵, 찬물 2L
■ 레시피
① 건고추 12개는 꼭지를 떼고 2~3등분한 뒤 미지근한 물 1/2컵에 담가 불린다.
② 열무 2단은 누런 잎과 뿌리 끝을 정리하고 5~6cm 길이로 자른다.
③ 찬물 2L에 굵은소금 1컵을 녹이고 열무를 담가 10분간 절인다. 5분이 지나면 위아래를 한 번 바꾼다.
④ 열무가 절여지는 동안 실파 100g을 5~6cm 길이로 자른다.
⑤ 믹서기에 토마토 2개, 양파 1/2개, 홍고추 4개, 통마늘 10쪽, 즉석밥 1/2개를 넣는다.
⑥ 불린 건고추 12개와 불린 물 1/2컵,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1/2컵, 배 음료 1/2컵, 매실액 3큰술을 더해 입자가 조금 남도록 간다.
⑦ 갈아낸 양념에 고춧가루 6큰술을 넣어 섞는다.
⑧ 절인 열무는 찬물에 한 번 가볍게 헹군 뒤 체에 올려 겉에 남은 물을 뺀다.
⑨ 열무와 실파에 양념을 세 차례 나눠 넣고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리듯 가볍게 버무린다.
⑩ 완성한 열무김치는 밀폐용기에 담아 바로 먹거나 실내에 1~2시간 둔 뒤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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